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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바이오하자드 RE:4> 명작의 재해석 조작성 총평

by 수퍼백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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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바이오하자드 RE:4는 2005년에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4의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무려 16년 만에 리메이크되어 2023년 3월 24일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패미통 팬투표 결과, 2편을 제치고 시리즈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고전명작을 현대적으로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명작의 재해석

시리즈 중에서도 4는 앞전의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으며, 서바이벌 호러라는 장르와 3인칭 시점을 재정립함으로써 게임계에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디렉터 미카미 신지가 개발한 3인칭 슈터 시점은 전반적인 슈터 액션 게임의 표준이 되었으며, 오늘날 TPS의 시초가 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원작인 바이오하자드 4는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게임팬들이 플레이할 만큼 명작으로 인정받는 게임입니다. 당시엔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긴 했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요즘 출시되는 게임과 비교해 본다면 조작성과 시스템면에서 많은 불편함이 느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제작사 캡콤은 바이오하자드 2와 3에 이은 3번째로 출시된 리메이크 작입니다. 전반적으로 원작을 계승하며, 현시대의 기술력으로 디렉터 안보 야스히로와 프로듀서 히라바야시 요시아키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래픽입니다. 원작의 캐릭터들보다 좀 더 리얼해졌고, 위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게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훨씬 더 멋있어진 레온을 조작하며, 감상할 수 있다는 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생물 또한 그래픽이 진화되었기 때문에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좀 더 공포스러워졌고, 원작에서 살짝 아쉬웠던 서바이벌 호러라는 면도 완벽하게 갖춘 게임이 되었습니다.

조작성

원작의 조작성은 당시엔 획기적이었겠지만, 지금 다시 플레이해 보면 여지없이 답답하고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원작에서는 무기 교체 시, 매번 장비 케이스를 열어서 교체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십자키에 할당할 수 있어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가며, 빠르게 무기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원작처럼 장비 케이스를 열어서 잠시 게임을 멈추고, 무기 교체도 가능하기에 원작에 익숙한 유저들까지도 배려한 점은 매우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무기 중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무기를 뽑자면, 나이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나이프만으로 게임을 클리어하는 고수가 있을 만큼 나이프는 매우 중요한 무기지만, 리메이크되면서 나이프 역시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나이프로 패링이 가능해졌으며, 빠르게 적의 공격을 가로채고, 레온에게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탄약을 절약해 가며 공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많은 적들에 의해 둘러 쌓여도 패리를 성공하면 치명상을 입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프로 적들이 던진 물체를 막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신 원작에서는 없던 나이프에도 내구도가 생겼으며, 게임 중간에 만나게 되는 무기 상인에게 유료로 수리를 해야만 합니다. 내구도가 0이 되면 나이프가 부러지며, 더 이상 패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총평

게임팬들 사이에서 거의 신격화된 바이오하자드 4 원작을 리메이크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공포와 액션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원작의 장점을 더욱더 발전시켜 계승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현대식으로 바뀐 조작과 UI, 원작에서는 부족했던 캐릭터 간의 추가묘사로 인해 이야기가 좀 더 잘 다듬어졌습니다. 사운드 역시 훌륭합니다. 새롭게 녹음된 BGM과 효과음은 압박과 긴장, 공포를 극대화해 줍니다. 원작이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새롭게 진화된 바이오하자드 4를 플레이해 볼 수 있다는 건 감동적인 일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대통령 직속 비밀 요원인 레온 S. 케네디가 유괴된 대통령의 딸 애슐리를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과의 연개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신규 유저들도 이번 기회에 시리즈에 입문하기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새롭게 유입되는 유저와 원작 유저 모두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게임인 건 틀림없습니다. 원작의 바이오하자드 4가 TPS의 표준이 되었다면, 바이오하자드 RE:4는 "리메이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최고의 리메이크를 해준 캡콤과 개발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리메이크 게임의 좋은 표준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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