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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시리즈 그래픽 변화점 총평

by 수퍼백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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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SF영화이며, 20세기 최고의 아이콘이자 프랜차이즈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는 레고 게임으로는 6번째 시리즈이며, PS4, PS5, Xbox Series, Nintendo Switch, PC 멀티 플랫폼으로 2022년 4월 5일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리즈, 그래픽, 변화점, 총평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시리즈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레고 게임은, 오래전부터 게임 팬들에게는 이미 익숙할 정도로 많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에피소드 4, 5, 6을 오리지널 트롤리지, 에피소드 1~6까지 모두 다뤘던 컴플리트 사가, 클론전쟁, 깨어난 포스, 스카이워커 사가까지 영화로 제작된 모든 작품들이 레고 게임화 되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레고 게임은 최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만달로리안" 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레고와 스타워즈의 관계는 떼어낼 수 없는 밀착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고 게임은 그저 영화를 게임으로 옮기는 것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레고 스타워즈 게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캐릭터와 탈것들이 등장하며, 영화 시퀄 부분인 에피소드 7,8,9의 완구 신제품들이 이 게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완구로 출시되지 않는 제품들은 바로 사용을 할 수 없고, 제작진이 추가로 배포한 코드를 입력하여 해금할 수 있도록 시즌패스를 적용시켰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델링 또한 완구 기준으로 리터치 되었습니다. 레고 게임은 단지 그래픽만 레고스타일로 만드는 레고 게임이 아니라 철저하게 완구의 판매를 하기 위한 일종의 홍보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작들도 그러했듯 레고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변화가 매우 적은 게임입니다. 게임은 영화의 에피소드 1부터 9까지 모두 다루고 있고, 각각의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프리퀄, 오리지널, 시퀄로 나눠져 있습니다. 즉,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프리퀄의 에피소드 1, 오리지널의 에피소드 4, 시퀄의 에피소드 7만 오픈되어 있고 나머지 에피소드는 잠금상태로 되어 있습니다. 오픈되어 있는 에피소드들을 클리어해야만 잠겨있는 에피소드들을 해금할 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에피소드마다 5개의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순서대로 해금되는 방식입니다.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서 미처 수집하지 못한 요소나 미션들은 프리플레이 모드에서 다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래픽

그래픽은 레고 게임이라고 해서 이전 그대로 머물러 있지 않고,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들이 사물의 묘사가 현실적인 실사에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레고 게임은 사물이 얼마나 더 완구처럼 표현하려고 했는지 애쓴 흔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레고 캐릭터의 묘사나 빛에 움직임에 따라 반사되는 코팅된 장난감 특유의 질감은 완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부 아쉬운 부분은 캐릭터와 오브젝트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그래픽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배경이나 건물들도 레고의 블록 형태로 제작되었다면 좀 더 레고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레고 게임이 나아가야 할 마지막 지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변화점

레고 게임은 확실히 레고라는 고정된 틀에 정립된 진부한 시리즈물입니다. 이번 작품 역시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수집요소와 미니 게임들, 미니던전, 소규모 단위의 퍼즐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첫 번째 변화점은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퍼즐 요소를 많이 줄였으며 전투와 스토리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물론 전투의 디테일은 일반적인 액션게임과는 비교한다면 다소 유치해 보일 수는 있지만, 이전 게임에서는 불가능했던 조준사격이 가능해졌습니다. 광선검의 전투는 템포가 빨라 한층 더 짜릿해졌으며, 포스 조작은 매우 직관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탈것의 조작은 심플하면서도 꽤 괜찮은 조작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좀 더 즐거운 우주를 탐험할 수 있었습니다. 전투기끼리의 근접 전인 도그파이트에서는 마치 영화와 같은 박진감이 느껴졌습니다. 또 필드에서의 퍼즐은 스토리의 진행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도록 쉽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게임 진행 가이드 내비게이션은 플레이어에게 계속해서 힌트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최대한 끊기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레고게임답게 어렵지 않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변화점은 포인트의 화폐화에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를 하며 작은 피스들을 얻게 되는데, 획득한 피스는 포인트로 정산이 됩니다.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칭호를 받게 되고, 잠겨진 캐릭터들을 해금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에 따른 클래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사용하거나 캐릭터나 물체를 구매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총평

레고 게임은 아동용 게임이라는 패러다임에 갇혀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그 또한 레고 게임만이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게임성과 완성도면에서는 시리즈 전작에 비해 훨씬 발전했습니다. 스타워즈 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꽤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플레이어라도 이 게임을 플레이한 이후에는 영화 스타워즈에 관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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